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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사기·절도 혐의 체포

한인데이팅사이트서 만난 남성 상대
허위로 폭행 신고해 체포되면 집 털어

40대 한인 여성이 약혼자가 폭행을 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사이에 집을 털어간 혐의로 체포됐다.

북가주 마운틴뷰경찰은 OC 어바인에서 올해 초 발생한 거짓 신고와 절도 사건 등과 관련해 가석방 위반으로 수배 중이던 김선미(44·사진)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

김씨는 서니 진 김, 진 김, 지인, 애슐리 김 등 다수의 가명을 사용해 7년 전 한인데이팅사이트를 통해 가든그로브, 오렌지, 어바인 지역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다수의 중범죄로 체포돼 4년간 복역한 후 OC지역서 가석방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가석방 중인 지난 1월에도 어바인경찰에 콘도에 함께 거주하는 약혼자가 폭행했다는 신고를 한 후 남성이 체포된 사이 집을 턴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집주인 남성은 김씨가 데이팅사이트을 통해 만난지 1주만에 거짓 신고를 했다며 경찰에 사실 관계를 확인시킨 후에야 풀려났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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