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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강정호, 맞대결에서 나란히 출루

목 통증 오승환, 홈런 두방으로 4실점

3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전, 1회말  강정호가 탬파베이 라인 스타넥이 던진 공에 몸을 맞고 출루하며 1루수 최지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OSEN]

3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전, 1회말 강정호가 탬파베이 라인 스타넥이 던진 공에 몸을 맞고 출루하며 1루수 최지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OSEN]

강정호(31ㆍ피츠버그)와 최지만(27ㆍ탬파베이)이 시범경기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고대했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3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홈구장 레콤파크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2번 3루수로,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초반부터 타선이 터진 탬파베이가 10-4로 대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볼넷 출루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의 홈런을 포함, 1회에만 4득점을 기록했다.

4회 다시 한 번 득점에 기여했다. 2사 1루에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아비자일 가르시아가 홈런을 때리며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출루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잔루로 남았다. 이후 3회에는 중견수 뜬공, 4회에는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선수는 세 차례 타격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최지만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달튼 켈리와 교체됐고, 강정호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예스와 교체됐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했다.2019년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타점, 2득점이다.

오승환(36.사진.콜로라도 로키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홈런 두 방을 내줬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의 부진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21.60으로 올라갔다.이날 오승환의 부진은 몸 상태 때문이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어젯밤 사이에 목 근육에 담이 들어 불편했다. 오승환이 던질 수 있다고 말했으나 투구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블랙 감독은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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