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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낚고 홈런 치더니 외야수로?

'1인 3역' 소화한 로렌젠
98년 만에 대기록 작성

신시내티 레즈의 투타 겸업 선수 마이클 로렌젠(27ㆍ사진)이 진귀한 광경을 연출했다.

로렌젠은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벌인 홈 경기에 5―4로 앞서던 7회 초 등판 마운드에서 1이닝 1실점 블론을 범했고 7회말에 터진 이글레시아스의 솔로포로 승리 요건을 챙겼다. 8회엔 타석에서 직접 투런 홈런을 터뜨린 로렌젠은 9회엔 중견수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투수가 한 경기에 홈런을 치고 야수 수비까지 소화한 건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로렌젠이 처음.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마이클(로렌젠) 그리고 베이브(루스 애칭)"라는 짧은 말로 오늘 경기를 간결하게 요약했다.

로렌젠은 투타 겸업을 하며 마운드와 타석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번 시즌 마운드에서 66경기 74이닝 1승 4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04로 팀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8년 홈런 4개로 장타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줬다. 로렌젠은 2019시즌부터 야수로도 나와 수비에 22.2이닝 참가했다.

로렌젠은 아마추어 시절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수와 외야수를 병행했다. 2012년 대학교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존 올레루드 투타 겸업 선수상 최종 후보에까지 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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