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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머리, NFL 데뷔전 '굿'

308 패싱ㆍ터치다운 2개
애리조나 27-27 디트로이트
램스ㆍ차저스 나란히 승리

'괴물신인' 카일러 머리(22ㆍ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인상적인 NFL 데뷔전 치뤘다.

머리는 8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서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홈 개막전 경기에서 팀의 27-27 무승부 경기를 만들었다.

머리는 이날 308야드 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특히 6-24로 뒤진 4쿼터에 결정적인 패스로 18득점을 올리며 동점으로 이끌었다. 비록 연장전 끝에 무승부로 마쳤지만, 그의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아직은 팀 공격 시스템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지만 빠른 패스 템포에 이따금 과감하게 러싱을 시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ESPN은 "머리는 빠른 리듬으로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패스를 던졌다.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필드를 지휘했다"고 평가했다.



머리는 지난 4월 열린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먼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라운드에 지명됐는데, 다시 NFL에서 전체 1번으로 선택된 것이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MLB와 NFL에서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된 것은 유일무이하다. 특히 외할머니가 한국인이고 그의 어머니도 '미선(Misun)'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져 한국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머리는 쿼터백으론 왜소한 체격 조건(178cm, 94kg)에도 천부적인 재능과 스피드, 뛰어난 경기 감각과 두뇌플레이로 대학풋볼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4학년 시즌에 4000야드가 넘는 패싱과 4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것은 물론 러싱으로도 1001야드와 12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신들린 활약으로 오클라호마대를 빅12 콘퍼런스 챔피언이자 대학풋볼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에게 수여되는 하이즈만 트로피까지 수상했다.

한편 LA 팀들은 나란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램스는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30-27로 눌렀다.

램스의 재러드 고프는 186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차저스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홈 경기에서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0-24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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