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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81> 좋은 샷은 백스윙에서 이미 결정

스윙메커니즘

골프가 어렵다는 것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려운가를 설명하라면 정확한 해답이 없다. 잘못되는 스윙의 종류는 수없이 많고 각개인의 얼굴이 다르듯 스윙 역시 사람마다 특징이 있고 그 느낌도 각자 다른 표현으로 답한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스윙구도, 즉 플랜(plan)은 기본에 입각해야 한다.

본인의 느낌이나 방법, 체형 등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은 달라도 스윙메커니즘의 기본은 같아야 한다. 시작에서 끝나는 순간까지 일정한 궤도를 따라 클럽헤드가 돌아 준다면 스윙으로 인한 고민은 물론 없지만 대다수의 골퍼들은 볼을 치는 것에만 집중 할 뿐 백 스윙궤도에는 지나치게 너그럽다.

분명한 것은 전체 스윙을 가늠하는 원초적 제공은 스윙플랜이 주도한다는 의미로, 볼을 잘 치고 못치고는 이미 백 스윙궤도에서 결정 난다는 것이며 만약 이 궤도가 틀려지면 탑 스윙 위치와 체중이동에 차질이 생기고 몸에도 경직이 생겨나 부드러운 스윙은 포기한바 다를 바 없다.



테이크어웨이(takeaway)는 볼 뒤에 놓여있던 클럽헤드가 후방 1피트 정도를 뺄 때 타면은 목표에 대하여 직각상태를 이루고, 이후 타면이 서서히 열리며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클럽타면(face)은 자신의 몸 앞쪽인 정면을 향해야 한다.

특히 탑 스윙 위치에 도달한 상태에서도 클럽타면은 언제나 정면을 향해 있어야 올바른 스윙궤도로 진입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직선의 고속도로(freeway)를 질주할 때 전방에 휘어지는 커브길이 있다면 당연히 속도를 가감하고 커브가 끝나면 다시 가속을 해야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스윙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백 스윙궤도가 잘못되면 그 궤도가 휘어지게 되므로 당연히 궤도가 틀려지고 다운스윙의 탄력에 제동이 걸려 올바른 자세에서 볼을 칠 수 없다. 백 스윙의 목적은 다운스윙에서 탄력을 살려 클럽헤드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함이며 이를 전문용어로 액셀레이션(acceleration)이라고 한다.

이 같은 가속을 위해서는 최초 어드레스에서 볼 뒤에 놓여 있던 클럽헤드를 1피트 정도 뒤로 뺀 후 클럽헤드를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기지 말고 양 겨드랑이를 몸통에 가볍게 붙인 상태에서 왼팔과 어깨를 이용하여 백 스윙을 시작해야 원만한 스윙궤도로 탑 스윙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실수하여 몸 쪽으로 클럽헤드를 뺀다면 탑 스윙위치에서 오른쪽겨드랑이가 심하게 들리는 이른바 플라잉엘보(flying elbow)현상이 벌어지고 심할 때는 클럽새프트(shaft)가 자신의 머리 위, 정수리 위에 있어 다운스윙은 아웃싸이드 인(outside in)이 되어 드라이버의 경우 악성 슬라이스, 아이언 샷은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쳐 악성 훅이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시작이 절반(折半)이라는 옛 속담과 같이 백 스윙을 올바르게 시작하면 몸의 돌림이나 클럽에 가속을 붙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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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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