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지낸 외무차관,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나톨리 안토노프(62·사진) 외무차관을 미국 주재 대사로 공식 임명했다.

AP통신은 21일 크렘린궁이 이날 이같이 발표했다며 안토노프는 옛 소련 시절인 1978년 외무부에 들어가 국내외 직책을 두루 거친 뒤 2011년부터 5년 동안 국방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12월 외무차관으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전임 세르게이 키슬략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캠프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물로 지난해 대선기간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접촉해 대러 제재 해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