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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금지령 앞두고 평양 간 미국인들

워싱턴DC 전직 의사 "화합 메시지 전하러"
버지니아 독신남 "다시는 북한 못 갈 것 같아"

국무부의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CNN에 따르면 대담한 북한 관광단에는 워싱턴 DC 거주 의사 출신으로 현재 세계 여행 중인 알리 카림,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남성 니콜라스 버크헤드 등이 포함했다. 전체주의 국가에서 체포되거나 투옥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나 평양이 핵전쟁의 전장이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이들의 여행을 막지는 못했다.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을 여행 중인 카림은 여행금지령 때문에 북한 여행 일정을 수개월 앞당겼다고 한다.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정확히 똑같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헤드는 "여행에 앞서 한국어 공부를 하길 원했지만 앞당긴 일정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북한에) 가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베이징 공항 내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서 즐겁게 대화하거나 CNN방송 카메라 앞에서 북한으로부터 받은 관광비자를 들어 보이며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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