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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도 대만과 단교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5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8/05/24 19:29

한 달 새 수교국 두 개 잃어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에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대만은 한 달 새 수교국을 두 개나 잃는 수모를 당했다.

대만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알파 배리 외교장관은 이날 중국과 외교관계를 재개하는 것이 부르키나파소의 이익에 더 부합할 것이라며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쟈오셰 대만 외교부장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로서 주권 독립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대만도 부르키나파소와의 외교관계를 당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만은 지난 1일 중국과 수교한 도미니카 공화국에 이어 한달새 2개 수교국을 잃게 됐다. 대만의 수교국은 18개로 줄어들었다.

브루키나파소는 대만과 1961년 수교한 뒤 1973년 9월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대만과 단교했지만 1994년 2월 다시 대만과 복교한 바 있다.

현재 스와질랜드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에 남아있는 대만의 2개 수교국 중 하나였다.

우 부장은 "중국이 2016년 12월 아프리카의 수교국이었던 상투메 프린시페에 이어 부르키나파소에 다시 협박을 가해 대만과 24년간의 외교관계를 끊도록 한데 대해 강한 분노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정부는 중국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것이며 중국이 벌이고 있는 금전외교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르키나파소 측은 현재 대만과의 단교를 통해 중국에 수교의 뜻을 밝혔을 뿐 아직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맺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계속되는 중국의 외교적 압력은 중국이 갖고 있는 불안감과 자신감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만 사회의 마지노선에 도전한 중국의 이런 무분별한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대만은 미국 등 이념이 같은 국가와 경제 및 안보에서 실질적 관계를 더욱 강하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2년간에 걸쳐 대만은 부르키나파소,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상투메 프린시페 등 4개국과 단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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