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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포도 보급합니다" 포도 전문가 이필원씨, 남미·일본 수없이 드나들며 연구

이재호 객원기자
이재호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5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18/05/24 21:29

"과수 품목 다양화 위해 권할만"

포도 전문가 이필원씨가 신품종 포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아래 사진은 대목에 삽수를 접 붙인 포도.

포도 전문가 이필원씨가 신품종 포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아래 사진은 대목에 삽수를 접 붙인 포도.

"농작물 품목 다양화를 위해 포도를 추천합니다." 포도 품종 연구에 15년 이상을 투자해 온 이필원(67) 포도 전문가를 만났다.

품종 연구를 위해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와 일본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 비행기 값만 해도 꽤 썼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농사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돈 쓰고 고생만 하느니 이제 그만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다.

그러나 이씨의 뜻은 다르다. 지금껏 연구를 했으니 '포도'라는 새 농작물을 한인 농가에 보급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것이다.

"포도 품종을 미국에 들여올 때 아주 까다롭습니다. 바이러스와 해충 때문에 연구기관에서 신품종을 검사하는데, 반출 계약은 2년이지만 10년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MBA로 불리는 '머루 포도', 샤인 머스켓(Shine Muscat) 품종도 10년 만에 곧 반출될 계획입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품종은 후지미노리(Fugiminori), 고르비(Gorby), 골드 핑거(Gold Finger), 네헬레스콜(Nehelescol), 세토 자이언츠(Seto Giants) 등도 있다.

동생과 함께 한국 배, 후지 사과 등을 미국에 처음 보급한 이도 그다.

1981년 테하차피에서 시작한 농사 경력은 거의 40년이다. 미국 배가 맛이 없어서 한국 배를 들여 왔듯이, 새콤한 한국포도를 대체할 더 좋은 품종을 찾아서 시작한 일이 그를 포도 품종연구가가 되게 했다.

"제가 '후지미노리'라는 품종을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처음 들여왔습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들여온 겁니다. 식물반출 허가서가 있어야만 합법적으로 품종을 유통시킬 수 있습니다."

거봉 포도보다 더 크고 맛있는 후지미노리, 빨간색의 고르비, 황금색 골드 핑거, 포도 한 송이에 20파운드가 넘는 중동산 네헬레스콜, 포도 알 하나에 20그램이 나가는 청포도 세토 자이언츠 등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맛있는 품종이 많다고 그는 말했다.

"네헬레스콜 품종은 예수님이 마셨던 포도주가 이 포도로 담그지 않았을까 추측되는 포도입니다. 이 품종도 내년부터 반출할 계획입니다."

그는 포도 전문 너서리를 만들고 대목에 신품종을 접붙여 원하는 농가에 포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 (213)92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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