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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플라스틱을 먹으면?

유충 때 물속에서 섭취
성충 돼도 몸안에 남아

영국 리딩 대학교의 어맨다 캘러헌 교수 연구진은 유충 때 물속에서 사는 모기와 같은 벌레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생명체로 유입된다는 사실을 발견해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에 19일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19일 캘러헌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생명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보통 바다로부터 수중 생물을 통해 다른 생물로 번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로 '모기'를 통한 육상 생물로의 직접 유입이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캘러헌 교수 연구진은 150마리의 수중 모기 유충을 여러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 담긴 물속에 넣었다. 그리고 무작위로 뽑힌 15마리의 유충과 역시 무작위로 뽑힌 15마리의 모기 성충의 몸 안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30마리 모두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이다.

이 결과에 의하면 모기뿐 아니라 유충 때 수중에서 사는 잠자리와 같은 유사한 곤충도 미세플라스틱의 새로운 전달자가 될 수 있다. 새나 박쥐처럼 이런 곤충을 먹고 사는 육상 동물을 통한 새로운 미세플라스틱의 오염 경로가 발견된 셈이다.



캘러헌 교수는 "어떤 동물이건 이런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경우 수중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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