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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서 10대 소년 이스라엘군 발포로 숨져

미 중동평화구상 발표 후
긴장 고조…첫 시위대 사망

팔레스타인 17세 소년이 5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남부 도시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가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숨진 팔레스타인 소년의 신원이 무함마드 살만 알-하다드로 확인됐다며 팔레스타인 젊은이들과 이스라엘 군인들의 충돌 과정에서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와파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을 향해 최루가스뿐 아니라 실탄 및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이 발표된 뒤 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되기는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의 정착촌 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은 이스라엘에 편향된 구상이라고 거부했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고조됐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4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표적들을 공습했다며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3발이 이스라엘로 발사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도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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