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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군 보건방호 태세 격상

5단계 중 2번째 높은 '찰리'
지속적 지역사회 감염 의미

국방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군의 보건방호태세(HPCON·health protection condition)를 격상했다.

국방부는 군내 지속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따라 전 세계에 걸친 군의 보건 방호태세를 '찰리'로 높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찰리는 전체 5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내 감염'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합참의장 수석 의료고문인 폴 프레드릭 공군 준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 강화와 관련, "우리의 (발병) 곡선이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오늘 보건 방호태세를 '찰리'로 상향 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프레드릭 공군 준장은 '찰리' 격상은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 및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미군 내에서 53명의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전 세계적으로 2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육군도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 세계의 작전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맞춰 모든 시설에 대한 보건 방호태세를 찰리 등급으로 높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필수 인력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접근 지점의 숫자도 제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모든 부대의 인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준수해야 한다. 미 육군은 그러면서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에 대비, 우발사태 대응 병력 보호를 위한 추가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발사태 대응 병력에 대해서는 최고 등급인 '델타'가 적용된다고 미 육군이 밝혔다. 델타 등급의 경우 장병들은 지역사회 내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보다 연장된 기간 재택을 하게 되며 자가격리 처분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앞서 주한미군도 한국시간으로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이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다음 달 23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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