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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피트의 갈등’ 폭행·살인까지

켄터키 의사, 10대 소녀 목졸라
뉴욕 80대 할머니 밀쳐 사망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지침을 둘러싸고 미국 사회에서 갈등이 커지면서 폭행과 살인사건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는 한 의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들과 다툼을 벌이다 18세 흑인 소녀를 목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의사는 지난 3일 부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10대 소녀 9명이 서로 모여 있는 것을 보고 6피트 거리 두기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 부인은 핸드폰으로 현장을 촬영했고, 이를 본 흑인 소녀는 핸드폰을 빼앗았다. 이에 격분한 의사는 다른 소녀들을 밀쳐내고 흑인 소녀에게 달려가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둘러싼 다툼으로 80대 할머니가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WP는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는 30대 여성이 80대 할머니가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밀쳐냈다. 이 때문에 할머니는 머리를 복도 바닥에 세게 부딪혔고, 의식을 잃은 지 몇시간 만에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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