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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의 미스테리…대통령은 자취감추고 코로나 확진자 6명뿐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 속에서 중미 니카라과에 선뜻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위기 극복을 지휘해야 할 대통령은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봉쇄나 격리 조치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공식 코로나19 확진자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8일 현지 일간 라프렌사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다니엘 오르테가(74·사진) 니카라과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달 12일이었다.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미 지도자 간의 화상회의 이후로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며칠 전 정치적 동지인 하신토 수아레스 의원의 장례식에도 오르테가 대통령은 불참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부통령이자 영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가 국영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책 등 정부 입장을 전하고 있지만, 그 역시 얼굴을 드러내진 않고 있다. 고령의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입원 중이라는 설부터 심지어 사망했다고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고 라프렌사는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평온한’ 니카라과의 모습도 미스터리다.



인구 660만 명인 니카라과의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6명, 사망자는 1명이다. 전 국민이 집에만 머물도록 하는 나라에서도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는 빈국 니카라과에서 공식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그치자 오히려 안팎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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