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보행자 사망 건수 급감

작년 101명, 전년보다 32% 줄어
'비전제로' 시행 후 최저 수준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보행자 사망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시정부가 8일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는 101명이 숨져 전년보다 32%가 감소했다. 차량 탑승자나 자전거 이용자 등의 사망자는 113명을 기록해 총 2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보행자가 148명이 숨졌고, 그 외 교통사고 사망자는 83명으로 총 231명이 사망했다.

보행자 사망 건수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취임한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취임 직후 보행자 사망 건수를 ‘0’건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로 ‘비전제로(Vision Zero)’ 정책을 시행했다. 비전제로 정책으로 시 전역의 도로 제한속도가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줄었고, 교차로의 건널목 구조도 새롭게 바뀌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비전제로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5~17세 어린이와 미성년자의 사망이 단 한 건이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13세 소년이 길에서 차에 치여 숨진 것이 유일한 사망 사고였다.

또 지역적으로는 퀸즈에서 교통사고 사망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퀸즈에선 지난해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총 59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016년에는 65명이 숨졌고, 2011년에는 6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에게 양보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발부된 티켓은 5만건이 넘었다. 과속 티켓은 15만 장이 발부됐고, 과속 카메라에 적발된 건수도 120만 건에 달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