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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무기 적발 급증

작년 4분기 칼·박스커터 112개 압수
2016년 같은 기간보다 55.6%나 늘어

뉴욕시 공립교 내 무기 적발 건수가 계속 늘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공립교에서는 반입이 금지된 칼과 박스커터 112개가 적발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72개에 비해 55.6%나 증가한 것이다.

기타 무기류 적발도 25건에서 37건으로 48%나 늘었다.

지난해 10월 브롱스에 있는 '어번어셈블리 포 와일드라이프 컨서베이션 고교'에서 왕따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그 후에도 교내 무기 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3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 발생한 공립교 내 살인 사건이었다.

이같이 무기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이 많지만 금속탐지기를 설치한 학교는 전체 공립교의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퀸즈 베이사이드고교나 벤자민카도조고교, 프랜시스루이스고교, 맨해튼에 있는 특목고 스타이브슨트고교 등에도 금속탐지기는 설치돼 있지 않다.

하지만 금속탐지기가 교내 폭력 근절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퀸즈 존바운고교의 경우 금속탐지기가 있지만 지난해 4분기 무기 소지로 체포되거나 징계 또는 티켓을 받은 케이스가 51건이나 발생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참극 이후 전국에서 교내 안전을 위한 법 제정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상원도 심차 펠더(민주.17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학교 안전 강화 법안(S.6798)'을 지난 5일 가결하고 하원 법안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법안은 공립교 등교 1시간 전부터 하교 1시간 후까지 정복 순찰 경관을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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