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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부인 "마리화나 합법화"…맥크레이 여사 방송서 밝혀

드블라지오 시장은 '시기상조'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부인인 셜레인 맥크레이(사진) 여사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맥크레이 여사는 5일 한 라디오방송의 모닝 토크쇼에 출연해 "마리화나 사용자를 단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합법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마리화나를 수익 창출의 도구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미성년자를 겨냥한 마리화나 캔디 등의 판매를 강력히 단속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합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직까지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전국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고, 그에 대한 개인의 입장은 밝힐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렇게 (합법화) 한다고 해서 세상이 더 나아진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021년 공직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맥크레이 여사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남용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계 입문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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