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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카페 '파네라'서 이콜라이 감염 사태

뉴저지 8개 매장 조사 중
지난 3월 말 전후로 발견
식중독 일으키는 대장균

베이커리 카페인 파네라 브래드 뉴저지 일부 매장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감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뉴저지주 보건국(DOH)은 지난 5일 허드슨카운티 4곳, 소머셋카운티 2곳, 미들섹스와 워렌카운티 각 1곳 등 4개 카운티의 8개 파네라 매장에서 이콜라이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식중독 감염 환자들은 모두 지난 3월 말 전후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DOH는 식중독 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파네라 매장에 잠재적 감염 매개체가 있는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파네라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 사태가 과도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뉴저지 티나 탄 박사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대장균 감염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감염 출처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식당 음식, 마트에서 구입한 음식, 홈메이드 음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환자들이 섭취한 음식 데이터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식중독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는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식중독으로 인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이콜라이 등 대장균에 감염되면 1~3일 내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을 동반한 식중독이 유발된다. 만약 고열과 피가 섞인 설사 등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북부 뉴저지 수돗물에서 이콜라이균이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으며, 뉴욕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로메인 상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이콜라이균 감염 환자 50여 명이 발생, 이 중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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