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로 비즈니스 활성화

뉴욕네일협회 2018 봄 네일.스파쇼 성황
팁 크레딧 폐지 등 어려움 타개 방안 모색

올 상반기 네일업계 트렌드와 신제품을 한 자리서 소개하는 '2018 봄 네일.스파쇼'가 성황리에 열렸다.

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과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1회용으로 개별 포장된 천연 성분의 스파 제품이 대거 출시됐으며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톤 색상의 파우더젤 네일폴리시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이외에도 속눈썹 연장술, 스킨케어, 반영구 화장 등 부가가치 창출 아이템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박경은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 팁 크레딧 폐지 움직임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네일업계의 체감 경기는 크게 위축돼 있다"며 "품질 좋은 제품과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로 네일 비즈니스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후사조모(Husazomo)라는 일본식 머리 숱 증모 제품 부스였다. 모발 한 가닥에 가모 4가닥을 묶어 풍성한 모발을 연출하는 증모술인데 M자.정수리.가마 등의 탈모와 빈모를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로 소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수잔 이 대표는 "기술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일회성이 아닌 리터치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네일업소의 고수익 아이템이자 숍인숍 아이템으로 많은 문의를 받았다"며 "행사장에서 쿠폰을 받아간 분들께는 기술교육 비용 10% 할인 혜택과 가모 6000가닥 및 교육 수료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교육은 4시간씩 2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장소는 뉴저지 포트리, 뉴욕 맨해튼과 플러싱 3곳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뉴욕주정부가 추진하는 네일.식당 등 서비스업종 종업원의 팁 크레딧 폐지 법제화를 막기 위한 서명 운동도 진행됐다. 네일협회를 비롯한 한인 대표단체들은 오는 20일 롱아일랜드 파밍데일 뉴욕주립대(SUNY) 캠퍼스에서 열리는 노동국 공청회에 참석해 팁 크레딧 폐지의 부당함을 호소할 게획이다. 당일 오전 8시30분 플러싱 한양마트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출발할 예정이다. 문의 718-321-1143.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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