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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브루클린 경전철 BQC 설치 준비에 박차

환경영향평가 725만불 계약
2021년 말까지 토지조사 등

2024년 착공…2029년 완공
아마존 제2본사 맞물려 기대

퀸즈-브루클린 경전철(BQC) 추진 단체 프렌즈BQC가 최근 공개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퀸즈보로역 BQC 렌더링. [사진 프렌즈BQC]

퀸즈-브루클린 경전철(BQC) 추진 단체 프렌즈BQC가 최근 공개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퀸즈보로역 BQC 렌더링. [사진 프렌즈BQC]

뉴욕시가 퀸즈-브루클린 경전철(BQC) 설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는 BQC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EIS)를 위해 토지사용·계획 컨설턴트사 VHB와 72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시아 글렌 뉴욕시 부시장은 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는 BQC 프로젝트를 매우 신중히 추진 중"이며 "계획은 성공적으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아마존 제2본사의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진출 결정도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투자와 잘 맞물렸다"고 덧붙였다.



타당성조사인 EIS가 시작되면 오는 2020년 봄까지 조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후 2021년 말까지는 토지사용에 대한 조사가 이어진다. 착공은 2024년부터 시작해 2029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BQC프렌즈'에 따르면 BQC는 퀸즈 아스토리아를 시작으로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덤보, 레드훅 지역까지 약 11마일의 구간을 잇는다. 신설되는 첫 해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명이, 오는 2050년에는 하루 평균 약 6만~9만 명까지 BQC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QC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2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드블라지오 시장에 따르면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뉴욕시 시영아파트 주민 4만 명을 포함,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BQC를 이용할 수 있다.

뉴욕시는 BQC 프로젝트 건설 비용으로 총 2억70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비용이 무려 25억 달러가 필요하며, 이에 덧붙여 10억 달러의 연방정부 지원을 받아야 한다.

경전철 개통에 필요한 예산 규모 전망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본지 2018년 10월 24일 A-8면>

반대하는 정치인 등은 이미 G트레인이 BQC 설치 계획 구간 인근에 있다며 중복투자라고 지적했다. 지미 밴 브레이머(민주·26선거구) 시의원은 "BQC 프로젝트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셀렉트, 익스프레스 등 더 많은 버스를 투입하면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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