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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뉴욕시 강력범죄 증가세

살인사건 전년 대비 1% 늘어
총격사건도 작년보다 5% 많아
전체 범죄율은 감소하는 추세

올 들어 뉴욕시에서 살인사건과 총격사건 등 강력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전체 범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 6일까지 249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46건보다 1% 늘어난 수치.

9월만 놓고 보면 지난해 25건이었던 살인사건이 32건으로 28% 증가했다.

총격사건은 올 들어 625건이 일어나는데 이는 지난해 597건 보다 4.7%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에만 68건의 총격사건이 보고됐는데 전년동기 74건보다 8.1%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범죄가 소폭 증가했음에도 뉴욕시 범죄율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NYPD는 올해 6만9995건의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만1871건보다 2.6% 감소한 것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모든 뉴요커는 살고 있는 동네에서 안전함을 느낄 자격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쉬지 않고 수고한 NYPD 경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NYPD 데보라 케이 대변인은 "지난 2년간 살인사건이 300건 미만에 머무는 등 뉴욕시의 범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며 "뉴욕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건 발생 건수가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퍼 맨해튼과 브루클린 동부지역에서의 강력범죄 발생 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어퍼 맨해튼에서는 86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61건보다 41%나 많은 수치이다.

살인사건도 29건이 일어나 전년 동기 18건보다 61%나 높았다.

브루클린 동부지역에서는 지난해 48건이던 살인사건이 올 들어 54건으로 늘어났다.

또 강간사건은 지난해 147건보다도 늘어난 173건으로 17.7% 늘었는데 지난 2016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오범죄는 2018년 243건이었던 것이 올 들어 지금까지 333건이 일어나면서 크게 늘었는데 특히 유대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111건에서 170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전체 범죄율이 내려간 것은 절도나 빈집털이 범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1034건의 절도사건이 일어났는데 올해는 857건으로 17.1% 감소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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