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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기념물에 인종혐오 행위

유대 명절 '욤 키퍼' 전날 밤
웨스트체스터 화잇플레인스서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화잇플레인스의 '홀로코스터 메모리얼'에서 인종혐오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웨스트체스터카운티 경찰국은 8일 유대 명절인 '욤 키퍼' 전날 밤 이 기념관 추모가든(Garden of Remembrance) 외곽에서 유대계를 향한 인종혐오 내용이 담긴 포스터와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발견됐으며 안에서는 유대계를 비방하는 낙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4년 전 600만여 명의 유대인들이 대학살 당한 것에 세계가 경악했던 것을 기리기 위한 곳에서 이 같은 인종혐오 범죄가 일어난 것에 역겹다"고 말했다.

추모가든은 화잇플레인스 '유대인 대학살 및 인권 교육 센터'가 대학살을 기억하고 숨진 희생자들 추모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경찰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즉각 순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며 용의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는 인종혐오 범죄 태스크포스에 수사협조를 지시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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