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 코로나19 백신 배포 준비하라"

CDC, 각 주정부에 요청
어린이 코로나19 환자 급증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 전국 50개 주와 5개 대도시에 이르면 10월말~11월초부터 의료 종사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백신 개발에 상당한 진척이 이뤄진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한편에서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NYT)가 소아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통계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270% 증가한 반면, 10대 이하의 증가율은 7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10대 이하 입원자·사망자 증가율도 높았다.

전체 입원자 증가율은 122%, 10대 이하는 356%였으며 사망자는 전체 연령에서 115% 늘어나는 동안 10대 이하는 229%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