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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 실적 향상에 총력

최근 미국시장 판매 부진에
신차·서비스 강화 등 재공략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실적 향상에 사활을 건다.

우선 현대.기아차 수출을 진두 지휘하는 해외법인장들이 8일(한국시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현안과 내년 판매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 시장의 실적을 분석하고 회복 방안을 수립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현대차미주판매법인(HMA)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62만1961대(제네시스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기아자동차판매법인(KMA)도 올해 54만6629대를 팔아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줄었다. 이는 리스나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플릿(fleet) 판매 비중을 줄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과 픽업트럭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이 부족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미국 시장을 재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스포츠 해치백 '벨로스터'를 공개하고 SUV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과 투싼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중형 세단 'G70'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8가지 모델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2주 후부터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도 시작돼 점진적인 판매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HMA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도 2018년형 '스팅어'와 소형 SUV '코나'를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스팅어를 앞세워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꾀하는 KMA는 스팅어 특별 전시 공간인 '스팅어 살롱'을 열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KMA는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를 비롯해 메릴랜드. 일리노이주에서 스팅어 살롱을 각 1곳씩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캘리포니아.조지아.텍사스주에도 추가로 살롱을 열 예정이다. 스팅어 살롱은 스팅어를 판매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현장에 전문가가 상주하며 소비자에게 스팅어 개발과정.성능.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전국 800여 개 딜러숍과 연계해 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달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SUV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쏘렌토'를 북미 시장에 첫 공개한 데 이어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K5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북미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라인업을 전시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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