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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좋다는데…뉴요커 살림은 팍팍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6/07 경제 1면 기사입력 2018/06/06 21:09

시 감사원 '경제능력 지수' 보고서 발표
2005~2016년 사이 가정당 여윳돈 감소
렌트 등 주거비 상승이 결정적 영향 끼쳐

전반적인 미국 경기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반해 뉴요커의 살림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연간 기준)로 전년 동기 1.5%에 비해 0.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기인 겨울철이 포함된 1분기 성장률이 대체로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분기 성장률은 3%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민들은 이 같은 호황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감사원이 5일 발표한 '경제능력 지수(affordability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뉴욕시 가정의 여윳돈이 지난 10여년 동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뉴욕시 가구를 ▶독신 성인(중간 연소득 5만83달러) ▶미성년 자녀 2명과 홀부모(중간 연소득 4만1178달러) ▶부부(중간 연소득 10만6043달러) ▶미성년 자녀 2명과 부부(중간 연소득 9만7386달러)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2005년과 소득·기본생계비의 증감을 비교했다.

기본생계비에는 렌트·유틸리티·세금·식비·교통비·의료비·보육비·기타 생필품 구입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대부분 유형에서 2005~2016년 사이에 소득 증가보다 기본생계비 증가의 폭이 커 여윳돈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렌트 등 주거비의 큰 폭 상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신 성인은 2005년 한달 평균 3426달러를 벌고 2595달러를 기본생계비로 지출해 831달러의 여윳돈이 있었지만, 2016년에는 4174달러를 벌어 3532달러를 지출해 642달러만 수중에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자녀를 둔 홀부모는 2005년엔 월 2570달러를 벌고 3079달러를 지출해 509달러가 부족했으나, 2016년에는 3432달러를 번 반면 지출은 4298달러로 적자액이 866달러로 늘어났다.

부부의 경우에는 2005년 수입 6463달러, 지출 3973달러로 2490달러의 여윳돈을 가졌고, 2016년에는 수입 8837달러, 지출 5699달러로 3138달러의 여윳돈을 남겼다. 가장 나은 상황이었지만 역시 여윳돈이 835달러나 줄었다.

두 자녀를 둔 부부로 구성된 가구만 2005년에 수입 5675달러, 지출 4710달러로 965달러를 남기고, 2016년엔 8116달러를 벌어 6581달러를 기본생계비로 지출해 1535달러를 남겨 유일하게 여윳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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