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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 프리홀더도 해결에 동참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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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2/0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2/07 19:44

버겐아카데미 한인 학생 차별
한인사회 의견 듣고 대처 약속

6일 뉴저지주 해켄색의 버겐카운티청사에서 열린 프리홀더 정기 미팅에 참석한 한인들.

6일 뉴저지주 해켄색의 버겐카운티청사에서 열린 프리홀더 정기 미팅에 참석한 한인들.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교사의 한인 학생 대상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한인사회의 요구에 정치권이 응답하고 있다.

버겐카운티 의회 역할을 하는 프리홀더는 6일 정기 회의에서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충분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버겐아카데미 학교장이 전체 학부모들에 보낸 서한에서 "이 문제에 충분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힌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글로리아 오·박명근 잉글우드 시의원, 준 정 해링턴파크 시의원, 대니얼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뉴저지한인회·시민참여센터·팰팍한인학부모회·뉴저지상록회 등 단체 관계자, 버겐아카데미 한인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해 프리홀더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 정 시의원은 "학교 만이 아닌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다. 프리홀더가 나서달라"고 말했다. 준 정 시의원도 "학생들에게 바른 본보기 보여야 한다"며 "우리는 인종차별에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다. 이 사건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송 팰팍 한인학부모회장은 "교사의 발언은 '증오범죄(hate crime)'다. 여전히 수업을 계속하고 있는 등 학교 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장성관 시민참여센터 프로그램 디렉터는 "학교 내 'HIB(괴롭힘.협박.왕따) 방지 규정'에 따르면 교실 내 인종차별 발언은 용납될 수 없다. 학교가 이 규정에 근거해 처분을 내리지 않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발언을 들은 트레이시 주르 의장 등 프리홀더 의원 7명은 적절한 조치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주르 의장은 "이미 프리홀더 차원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학교 측으로부터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과 함께 오는 13일 한인사회 리더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주의회 차원의 노력도 보이고 있다. 로버트 어스(공화) 39선거구 주하원의원은 이 문제를 주 교육국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교육위원회 소속인 어스 의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늘(8일) 오후 5시 H마트 리지필드 매장 앞에서 버겐테크니컬 고교 9학년 브라이언 전군 등 한인 학생들과 뉴저지한인회 등이 서명 운동을 펼친다. 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는 청원서를 배포하고 서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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