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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브라운, 무상 교육 시대 열린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2/09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12/08 17:48

내년부터 학자금융자→장학금 전환
3000만불 확보…9000만불 추가 모금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가 전면 무상 교육의 길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브라운대는 7일 2018~2019학년도부터 재정보조내역서(Financial Package)의 학자금융자를 장학금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니드블라인드(Need-Blind)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산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도 상환 의무 없는 장학금을 지급해 졸업 후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크리스티나 팩스턴 총장은 "'브라운프라미스(Brown Promise)'로 명명된 학자금 융자 없애기 캠페인을 통해 3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브라운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은 학자금융자 상환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운대의 학자금 융자 없애기 캠페인은 지난 2003년 니드블라인드 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15년간 진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가족 연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인 학생들에게 스칼라십(Scholarship)과 그랜트(Grant)를 통해 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족 연소득이 6만 달러를 넘어서는 중산층 학생들이다. 니드블라인드 수혜권에 들지 못하는 중산층 학생들은 입학허가서를 받아도 학비 충당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다른 대학을 선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그러나 앞으로는 중산층 학생들도 학비 부담 없이 브라운대에서 자신의 열정을 찾아 수학할 수 있게 됐다고 팩스턴 총장은 강조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브라운프라미스' 캠페인엔 총 2087명의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기부금 액수는 1달러에서 1만 달러로 다양했으며 동문들의 연령대도 20~70대로 넓게 펼쳐져 있었다.

이 학교 동문인 수 버펌(1974년 졸업)은 "중산층 가정 출신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가고 있고 나 역시 그러한 형편에 처해 있었다"며 "그들을 브라운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재정보조제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졸업 후에도 학자금 융자 상환 부담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연봉이 높은 직장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다"며 이는 브라운이 추구하는 정신과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앞으로 90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해 총 1억2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라운프라미스' 제도는 내년 9월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에게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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