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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AT 존속, 뉴욕시 교육자치권 확보"

존 리우 주상원 시교육소위원회 위원장
퀸즈 26학군 커뮤니티교육위원회 방문
"학부모와 학군 교육위 발언권 보장해야"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 당선자가 20일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26학군 커뮤니티 교육위원회(CEC)에 방문해 뉴욕주 상원 산하 뉴욕시 교육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다짐을 전했다.

리우 당선자는 이날 나다니엘호손 중학교(PS74)에 모인 60여 명의 지역 교장·학부모·학군 관계자들 앞에서 위원회의 우선과제로 특목고시험(SHSAT) 존속과 뉴욕시장 교육자치권 등을 제시했다.

특히 SHSAT 폐지안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매우 분열적이고 논란이 많은 사안”이라며 “시정부는 이 안건에 대해 전적으로 틀렸다”고 말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일방적인 입시제도 변경 추진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특목고 입시제도 변경안이 26학군에서 제기된 문제는 아니지만 이곳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안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뉴욕시 공교육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뉴욕시 교육소위원회를 거쳐야 상원에서 투표에 부칠 수 있다. 이 문제는 내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SHSAT보다 뉴욕시장 교육자치권이 더 시급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뉴욕시는 지난 2002년부터 교육행정 일원화와 투명성 등을 위해 시장이 교육행정을 통제하도록 하고 있다. 2002년 이전 뉴욕시 교육행정은 7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와 각 학군마다 있는 지역학교 위원회가 관할했다. 하지만 졸업률 감소 등의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가 확실하지 않고 부정 인사 등의 문제가 지적돼 뉴욕시 공교육을 시장 관할로 만드는 교육자치권이 발동됐다.

교육자치권은 주의회에서 자치권 기한 연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6월 2년 연장된 뉴욕시 교육자치권은 내년 6월 30일로 기한이 만료된다.

리우 당선자는 “이번 회기에서 교육자치권 기한을 연장하지 못하면 뉴욕시 공교육은 다시 분산된 교육이사회가 통제하게 된다”며 일관된 교육행정을 위해 자치권 연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의 교육자치권이 연장되더라도 학부모와 각 학군의 커뮤니티교육위원회가 시정부의 교육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접수됐다”며 교육행정에 대한 지역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뉴욕시 교육위원회선거=뉴욕시 교육국(DOE)는 내년 5월 CEC 선거를 진행한다. CEC는 학군 교육감(superintendent)과 직접 교류하며 뉴욕시의 각급 학교에 대한 정책과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차터스쿨이 아닌 공립학교 K-8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는 해당 학군의 커뮤니티 교육위원으로 출마할 수 있으며 자녀가 이중언어 또는 ESL 프로그램에 현재(혹은 지난 2년 내) 속한 영어학습학생(ELL)일 경우 뉴욕시 영어학습학생위원회(CCELL)에 출마할 수 있다. 현재 교육국에서 근무 중이거나 교육정책패널 구성원인 사람, CEC·PTA(학부모모임) 등에서 방출된 적이 있는 사람, 특정 전과가 있는 사람은 출마할 수 없다. 출마 신청은 내년 2월14일부터 접수 받으며 3월25일부터 후보자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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