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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고기 없는 월요일' 도입

올 가을 급식부터 적용
이른 점심은 "시설 부족 때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연단)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오른쪽 서있는 이)이 11일 브루클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적절한 점심시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장실 트위터 캡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연단)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오른쪽 서있는 이)이 11일 브루클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적절한 점심시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장실 트위터 캡처]

올해 가을학기부터 모든 뉴욕시 공립교 월요일 급식에서 고기가 사라진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1일 리처드 카란자 교육감 등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2019~2020학년도부터 뉴욕시 모든 공립학교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고기 없는 월요일 확대가 학생들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고기 수요 감소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추가 비용은 없을 것(cost-neutral)이라고 발표했다. 시정부는 지난해 봄부터 브루클린 지역 15개 학교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범운영 해왔다.

고기 없는 월요일 메뉴는 채식주의(vegetarian) 메뉴로 구성될 예정이며 피자, 그릴드치즈 등 유제품 함유 메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뉴욕시 학교들의 점심 배식시간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뉴욕시 공립교의 과반수가 오전 11시 이전부터 점심 배식을 시작하며, 일부 학교에서는 오전 8시50분부터 점심을 먹기 시작한다는 것.

〈본지 3월 11일자 A-4면>

이에 대해 드블라지오 시장은 "(너무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어야 하는 것은) 문제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뾰족한 묘안을 내지는 못했다. 그는 현재 많은 학교들이 여러 시간대로 나눠 점심식사를 해 식사 시간이 부적절한 것을 두고 "학교 시설 부족의 문제가 크다"며 "(학교 신설 등을 통한)문제 해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해결할 것"이라는 애매한 답을 제시해 부모들로부터 "새로운 학교를 지울 때까지 해결 못 한다는 말이냐"는 비난을 받았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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