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슨트고 김하나 양 전국 역사경연대회 우승
내셔널히스토리데이 1위 차지
시·주 이어 전미 챔피언 등극
시.주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전국지역 대회에 참여하는 NHD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두고 다큐멘터리·전시·보고서·퍼포먼스.웹사이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국·중국 등 외국 학생 포함, 매년 50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올해 주제는 '역사 속의 재난과 승리(Tragedy and Triumph in History)' 였으며, 전미지역 결승에는 미국 각 지역뿐 아니라 한국·중국 학생 등 총 3000여 팀이 참여했다.
김 양은 AP 역사 수업을 같이 듣는 크리스티 관 학생과 팀을 이뤄 '시카고 대화재의 재난과 마천루 도시의 승리(Tregedy of the Great Fire and Triumph of Skyscraper City)'를 주제로 전시(exhibition) 부문에서 뉴욕시·주 1위에 이어 전국 1위의 결실을 거뒀다.
김 양은 "AP 히스토리 수업에서 다룬 시카고 화재에 관심이 생겨 조사하던 차에 온 도시를 휩쓸었던 대형화재로 인해 새로운 마천루 도시 개발이 가능했다는 점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전시를 위해 조사한 참고 문헌 목록(bibliography)만 37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서적을 찾아봐야 했다"고 밝혔다.
김 양을 지도한 로버트 샌들러 교사는 "재정적인 지원을 충분히 받는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기에 그들의 우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평했다.
김 양은 "결승에 간 것 만으로도 기뻤는데 1위 발표에서 우리 이름이 불려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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