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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브슨트고 김하나 양 전국 역사경연대회 우승

내셔널히스토리데이 1위 차지
시·주 이어 전미 챔피언 등극

메릴랜드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내셔널히스토리데이 결승전에 진출한 김하나(오른쪽)·크리스티 관 학생. [사진 김하나]

메릴랜드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내셔널히스토리데이 결승전에 진출한 김하나(오른쪽)·크리스티 관 학생. [사진 김하나]

뉴욕의 명문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스타이브슨트고 11학년에 재학중인 김하나 양이 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 역사 경연대회인 '내셔널히스토리데이(NHD)'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시.주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전국지역 대회에 참여하는 NHD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두고 다큐멘터리·전시·보고서·퍼포먼스.웹사이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국·중국 등 외국 학생 포함, 매년 50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올해 주제는 '역사 속의 재난과 승리(Tragedy and Triumph in History)' 였으며, 전미지역 결승에는 미국 각 지역뿐 아니라 한국·중국 학생 등 총 3000여 팀이 참여했다.

김 양은 AP 역사 수업을 같이 듣는 크리스티 관 학생과 팀을 이뤄 '시카고 대화재의 재난과 마천루 도시의 승리(Tregedy of the Great Fire and Triumph of Skyscraper City)'를 주제로 전시(exhibition) 부문에서 뉴욕시·주 1위에 이어 전국 1위의 결실을 거뒀다.



김 양은 "AP 히스토리 수업에서 다룬 시카고 화재에 관심이 생겨 조사하던 차에 온 도시를 휩쓸었던 대형화재로 인해 새로운 마천루 도시 개발이 가능했다는 점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전시를 위해 조사한 참고 문헌 목록(bibliography)만 37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서적을 찾아봐야 했다"고 밝혔다.

김 양을 지도한 로버트 샌들러 교사는 "재정적인 지원을 충분히 받는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기에 그들의 우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평했다.

김 양은 "결승에 간 것 만으로도 기뻤는데 1위 발표에서 우리 이름이 불려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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