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뉴저지 한국어 학습 열기 뜨겁다

통합한국학교 '토픽' 성적 향상
성적 우수 학생에 장학금 수여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한국어능력평가(토픽)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크게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학생들이 토픽 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이하 통합한국학교)가 한국어능력평가(토픽·TOPIK)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4월 20일에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 중 53명을 대상으로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평가 시험을 실시해 최근 결과를 받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시험을 본 19명의 학생 중 12명의 급수가 한 단계에서 세 단계까지 향상되거나 또는 지난해와 같은 급이더라도 점수가 올랐다.

이번 시험과 분석에서 또 한 가지 성과는 보조교사 또는 인턴교사 직을 수행한 9명의 학생들이 '전문 분야에서의 연구나 업무수행에 필요한 언어기능을 비교적 정확하고 유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친숙하지 않은 주제에 관해서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6급 자격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토픽 시험을 총괄한 정 안젤라 교감은 "학생들의 평가방법을 공신력 있는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치는 기대 이상이며,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한국어 수업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한국학교는 오는 8월 31일 교내 교사 연수회 및 시상식에서 작년대비 성적이 오른 학생 및 6급 확보자 14명에게 토픽 장학금(총 860달러)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의 201-753-8563, [e-mail].


박종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