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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올해의 선수는 리디아 고

박인비, 명예의 전당 입회 확정
CME 챔피언십, 크리스티 커 우승

2015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이 끝났다. 22일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공동 7위를 기록 1위로 시즌을 마쳤다. 100만달러 보너스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의 주인공이 된 리디아 고는 이날 눈물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CME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보너스 100만 달러와 함께 우승 상금 50만 달러까지 한꺼번에 150만 달러를 차지했었다. 역대로 신인상을 받은 바로 다음해에 올해의 선수가 된 사례는 1979년 낸시 로페스 1980년 베스 대니얼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올해 리디아 고가 네 번째다.

이날 6위로 CME 챔피언십을 마친 박인비는 시즌을 리디아 고에 뒤진 2위로 끝냈지만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차지하면서 뜻 깊은 마무리를 하게 됐다. 박인비는 시즌 평균 타수 1위(69.415타)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벌었다. 이로써 포인트 27점을 채워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역대 한국 여자선수 중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LPGA 투어에 데뷔 9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는 10년째인 내년 시즌 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 박인비는 이날 "평생의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CME 챔피언십에서는 '엄마 골퍼' 크리스티 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커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 장하나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시즌 최고액인 50만 달러다.



2013년 말 대리모를 통해 아들 메이슨을 얻은 커는 지난 해 투어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기아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엄마의 힘을 보여줬다. 커는 우승 뒤 그린 위에 올라온 아들 메이슨을 향해 달려가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한편 한인 선수들은 올해 31개 대회 가운데 무려 20승을 거두며 코리안 낭자의 힘을 뽐냈다.

김종훈.이지연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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