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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lates Great States…코발트 빛 레이크 타호,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ET의 고향 에어리어 51

[자동차 번호판으로 보는 50개주]
행운의 잭팟이 기다리는 네바다

네바다주의 산악지대 레저 및 휴양지로 유명한 레이크 타호의 쪽빛 호수.

네바다주의 산악지대 레저 및 휴양지로 유명한 레이크 타호의 쪽빛 호수.

화려하게 치장하고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중심가 스트립 전경

화려하게 치장하고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중심가 스트립 전경

일명 'ET 하이웨이'로 불리는 루트 375 레이첼의 레스토랑 겸 모텔.  [사진 brandUSA, Sydney Martinez/네바다주 관광청]

일명 'ET 하이웨이'로 불리는 루트 375 레이첼의 레스토랑 겸 모텔. [사진 brandUSA, Sydney Martinez/네바다주 관광청]

네바다주는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하고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대자연의 신비를 깊숙이 감추고 있는 타호호(Lake Tahoe), ‘제2의 라스베이거스’ 리노와 ‘개척자의 도시’ 주도 카슨시티,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 ‘불의 계곡’과 장엄한 그레이트 베이슨 국립공원 등이 있다. 대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 대륙 서부 산악지대의 주로 도시적인 재미와 아웃도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스키 및 골프 리조트도 즐비해 레저 여행지로도 적격이다. 북쪽의 오리건과 아이다호, 동쪽의 유타와 애리조나, 남과 서쪽으로 캘리포니아와 접한다. 교통편은 리노와 카슨시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는 LA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요 도시와 명소
◆‘신시티(Sin City)’라스베이거스와 인근=
두말할 필요가 없는 네바다 제 1의 여행지. 라스베이거스 중심가를 일컫는 스트립(Strip)을 따라 유명 리조트 호텔과 명소들이 줄지어 환영한다. 네바다주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도 끝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 국립경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콜로라도강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세운 다목적 댐 후버 댐(Hoover Dam)을 만난다. 북쪽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에는 햇빛이 반사되면 불에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불의 계곡(Valley of Fire)’ 주립공원이 있다. 또 인접 주인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년을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단기 여행 패키지가 많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T 하이웨이’ 루트 375=‘ET 하이웨이’로 불리는 루트 375는 외계인 출몰지로 유명한 ‘에어리어 51(Area 51)’과 인접해 있다. 이 도로 선상의 유일한 마을인 레이첼(Rachel)의 레스토랑 겸 모텔은 외계인을 모티브로 한 외관과 서비스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호호 인근 리노와 카슨시티=네바다 제 2의 도시 리노는 라스베이거스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작은 도시(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개척자들이 일군 도시 카슨시티는 네바다의 주도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 끝자락에 있다. 인근의 카슨 핫스프링스 등 사우스타호 일대의 레저 및 휴양 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다.



◆블랙록 사막과 하이웨이 50=북부 블랙록 사막은 매년 8월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버닝맨(Burning Man)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 이때가 되면 참가자들이 세운 텐트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임시 도시가 생긴다고. 50번 고속도로는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The Loneliest Road in America)’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로드트립을 즐기는 외로운 이들의 천국. 고속도로 상의 8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으면 주 관광청에서 ‘하이웨이 50 생존자(Highway 50 Survivor)’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유령 마을 라이오라이트=라스베이거스에서 루트 95를 따라 북상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색 볼거리. 캘리포니아에 있는 데스밸리 동쪽 네바다의 불프로그 언덕에 있다. 좀 더 북쪽에는 미국에서 가장 어두운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는 토노파가 있다. 과학자들이 “밤하늘 또한 멸종 위기 자원”이라고 말한다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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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의 이름은 ‘시에라 네바다’ 또는 ‘눈 덮인(snow clad) 산맥’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엄청난 양의 은(silver) 광맥(Comstock Lode)이 발견된 1859년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순식간에 주가 승격, 1864년 36번째로 연방에 가입하게 됐다. 네바다는 건조한 초원지대와 모래 사막을 포함한 산악 지형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건조한 주로 꼽힌다. 라스베이거스와 리노 두 도시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잭팟을 꿈꾸며 카지노를 찾는 관광객들을 전 세계에서 끌어모은다. 주의 별명은 ‘실버 스테이트(Silver State)’로 네바다의 풍부한 은광산업을 상징한다. 또 다른 별명으로는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향신료 또는 약용식물로 사용되는 산쑥에서 온 ‘산쑥 주(Sagebrush State)’,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에 주로 승격되었기에 붙은 ‘전쟁 중에 태어난 주(Battle Born State)’도 있다. 자동차 번호판은 ‘실버 스테이트’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2001년부터 사용되었던 ‘선셋(sunset)’ 표준형 번호판을 1933년 주의회가 공식 승인한 주의 노래 ‘Home Means Nevada’를 새긴 디자인으로 2016년부터 교체 발급하고 있다.

주도: 카슨시티(Carson City)

별명: 실버 스테이트(Siver State)

모토: 모두 우리 조국을 위해(All for our country)

연방 가입일: 1864년 10월 31일(36번째)

주요 도시: 라스베이거스, 르노, 헨더슨, 스팍스

인접 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오리건, 유타

면적: 109,806평방마일(면적 7위)

인구: 3,034,392명(2018년 추정치)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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