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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클립스 LG 신사옥 건립 본격화

부지 용도 등 조닝 변경안 상정
고도 70피트까지 허용하는 'B5'로
내달 10일 표결로 최종 확정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들어설 예정인 LG전자 미주본사 신사옥(조감도) 건립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24일 잉글우드클립스 조정.계획위원회(planning board)는 특별회의를 열고 LG전자 신사옥 건립 예정지인 111 실반애비뉴 부지의 용도 및 고도제한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해당 부지의 조닝은 현재 'B2'로 높이 35피트 상업용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조닝을 'B5'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B5는 사업체 비즈니스 건물이 들어설 수 있으며 건물 최대 높이 70피트까지 허용된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재 LG 신사옥의 새 개발안인 5층 70피트 높이의 건물이 세워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



LG 측은 당초 8층 143피트 높이의 신사옥을 세우기로 했지만 건물이 너무 높아 건립 예정지 지역인 팰리세이즈 절벽 풍광을 해칠 수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직면했다. 이에 지난해 6월 환경단체의 요청을 수용해 5층 70피트 높이의 새로운 개발안을 발표했었다.

또 지난 2012년 잉글우드클립스 주민 2명이 제기한 LG 신사옥 건립 반대 소송에서 지난해 말 항소심이 잉글우드클립스 개발.조정위원회에 해당 개발안을 재검토하라고 판결하면서 이날 위원회가 조닝 변경에 착수하게 됐다.

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조닝 변경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닝 변경이 승인되면 LG 측이 신사옥 건립을 위한 개발안을 위원회에 제출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착공 가능 여부를 최종 승인 받게 된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여름쯤 개발안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예전 개발안과는 달리 새 개발안은 환경단체와의 합의를 통해 나온 것이다. 조닝 변경안이 상정된 이날 회의에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대다수 주민들의 여론도 LG 신사옥 건립을 환영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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