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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세이즈파크 토지 용도 변경 조례안 무산

한인 주민들도 참석해 반대 의견
"다세대 주택 늘면 악영향" 주장

관심을 모았던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토지 용도 변경 조례안이 무산됐다.

팰팍 타운의회는 브로드애비뉴와 그랜드애비뉴 사이에 있는 1~2세대 주택용 부지(AA조닝)에 3층 이내의 다세대 주택 건설을 허용하고, 타운 외곽의 산업용 부지(M1 조닝)에는 3~5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토지 용도 변경 조례안을 추진했다. 아울러 이 조례안에는 마시지 업소나 전당포의 경우 산업용인 M1조닝에만 개업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본지 7월 26일자 A-2면>

26일 팰팍 타운의회는 이 조례안의 통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최종 표결을 보류했다. 가뜩이나 인구 과밀 상태인 팰팍에 다세대 주택이 더 늘어날 경우 지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기 때문. 여기에 마사지 업소나 전당포 개업에 대한 내용이 신설될 경우 이들 업소의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우려도 더해졌다.



특히 이날 한인 주민 10여 명이 참석해 적극 목소리를 낸 것이 해당 조례안 무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권혁만씨는 "지금도 난개발 상태인 팰팍에 다세대 주택이 더 늘어날 경우 주차 공간 부족, 하수도 억류, 과밀 학급 등 지금도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발언해 참석한 주민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윌리 삼보그나 전 팰팍 시의원과 수잔 브라우어 팰팍 주택소유주연합 회장 등 조례안 반대 의견을 냈던 타민족 주민들은 "한인 커뮤니티도 다세대 주택 증가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에 참석 시의원 5명 중 3명이 표결 보류 의견을 내 조례안이 무산됐다.

애초 통과가 유력했던 조례안이 한인 주민들의 참여로 무산이라는 결과로 바뀐 것. 이날 의회를 찾은 한인들은 "주민으로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매달 의회 때마다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팰팍의 경우 한인 주민이 50%가 넘는데도 의회 내 한국어 통역관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주택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다. 최종 표결은 다음달 23일 실시될 예정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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