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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힐역 인근 한인 차량 훼손…혐오 범죄 관련 여부 수사

플러싱 머레이힐 기차역에서 인종 혐오 낙서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차역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던 한인 소유 차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150플레이스와 루스벨트애비뉴 코너에 세워져 있었던 한인 소유 아큐라 MDX 차량의 뒤 유리창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절도범의 소행인지, 아니면 아시안 소유 차량을 타겟으로 한 혐오 범죄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은 “처음에 가벼운 낙서로 시작하는 혐오 범죄가 추후 기물 파손이나 방화 등의 중범으로 이어지곤 한다”며 “이번에도 아시안 혐오 낙서가 실제 물질적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MTA 경찰이 머레이힐 기차역에서 21일부터 밤샘 순찰에 나선 가운데 나흘 연속 이어진 아시안 혐오 낙서는 이날 처음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상인들은 이날 대책 모임을 열고 2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MTA 경찰 등 수사 당국에 촉구할 내용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밤샘 순찰은 범죄를 예방은 하겠지만 범인 검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2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CCTV 추가 설치 등 혐오범죄 방지책을 재차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시의원도 전날 MTA 경찰의 오웬 모내그핸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범인의 조속한 검거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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