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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뉴저지 연장 본격 논의하나

항만청 대중교통 개선 방안에 포함
기존 허드슨야드역과 시코커스 연결

7번 전철을 뉴저지주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가 또 다시 검토되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허드슨강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위한 장기 분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만청과 뉴욕시 전철을 운행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정부.뉴저지트랜짓 등과 공동으로 현재 과부하 상태에 놓인 뉴욕~뉴저지 교통 시스템 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7번 전철을 맨해튼 종착역인 34스트리트-허드슨야드역에서 뉴저지트랜짓 시코커스역까지 확장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몇 년 전에도 검토됐으나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차와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갈수록 노후화되고, 이용객 수용도 한계에 부딪혀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릭 코튼 항만청장에 따르면 이번 장기 분석작업을 진행할 사업자 모집에 일부 업체들이 응모했다. 코튼 청장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7번 전철 연장 사업은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아직은 MTA를 비롯해 두 주정부 교통 당국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MTA 측은 이번 장기 분석작업에 대해 "연방.주.시정부 등과 허드슨강 교통 대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 정부는 허드슨강에 새로운 기차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3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는 교통 인프라 건설 예산안에 이 프로젝트를 제외시킨 상태다.

코튼 청장은 7번 전철 연장 등 대안 사업 분석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지연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코튼 청장은 "게이트웨이 사업이 이뤄진다 해도 2040년에는 허드스강을 건너 두 주를 연결하는 추가 대중교통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은 현재의 과부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즉각적인 방안으로 PATH 트레인 운행 시스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차 자동통제장치(PTC)를 설치하면 지금보다 기차 운행 횟수를 안전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업만으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용객을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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