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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계약 이민에서 쿠바 한인사회 지도자로"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8/20 17:10

독립유공자 임천택씨 다큐
전후석 변호사·감독이 제작
9월 6일 코리아소사이어티

전후석 변호사의 다큐멘터리 '헤로니모'완성에 앞서 만들어진 단편 작품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 to My Children)'의 포스터. [사진 전후석]

전후석 변호사의 다큐멘터리 '헤로니모'완성에 앞서 만들어진 단편 작품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 to My Children)'의 포스터. [사진 전후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재직하다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전후석 변호사(34·사진)의 단편 다큐멘터리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 to My Children)'가 오는 9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코리아소사이어티(350 Madison Ave.)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1905년 멕시코에 노예계약 이민으로 팔려갔다가, 1921년 쿠바로 이주한 한 가정에 대한 단편 다큐다. 낯선 땅에서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자금을 모으고 후손들에게 한인의 정체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글학교 등을 설립했던 독립유공자 임천택과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경기도 광주에서 탄생, 멕시코 농장에서 일하던 임씨 일가는 4년간의 힘든 생활 후 멕시코 내전을 피해 쿠바로 이주했다. 이후 일제의 침략으로 귀국할 수 없었던 임씨는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로 보냈으나 쿠바가 사회주의 국가라는 이유로 외면당하다가1997년 독립 유공자로 인정 받아 2004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전 변호사는 쿠바 한인사회의 역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장편 '헤로니모(Jeronimo)'도 제작 중이다. 2015년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당시 쿠바에 여행 갔다가 우연히 한인 4세 택시기사 패트리샤 임을 만난 그는 한국어를 잘 못하면서도 한인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에 매료돼 여행 일정 대신 쿠바 한인사회 조사에 착수했다.

그 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8만 달러의 자금을 모은 전 변호사는 2017년 제작에 충실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전업했다.

전 변호사는 '헤로니모'를 제작하던 중 독립유공자 임천택씨의 이야기만을 다룬 작품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먼저 완성했다.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워싱턴DC아시아태평양계 영화제에서 다큐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전 변호사는 11월까지 '헤로니모'를 완성,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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