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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큰 울림으로…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22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08/21 17:24

버겐아카데미 모니카 유양
암 예방 위해 친구들과 봉사
공예품 팔아 모은 돈 400불
홀리네임병원 후원금 기부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12학년 모니카 유(왼쪽)양이 지난 2년 간 친구들과 함께 모은 '워크포맘' 후원금을 최경희 홀리네임병원 부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홀리네임병원]

버겐아카데미 고등학교 12학년 모니카 유(왼쪽)양이 지난 2년 간 친구들과 함께 모은 '워크포맘' 후원금을 최경희 홀리네임병원 부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홀리네임병원]

"아시안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 돕고 싶어요."

뉴저지주 버겐아카데미 12학년에 진학하는 모니카 유(17)양은 아시안 여성 유방암 퇴치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10년 전인 7살 때부터 매년 꾸준히 홀리네임병원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KMP)이 펼치는 연례 유방암 바로 알기 걷기대회 행사인 '워크포맘'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고교 진학 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유방암 환자를 돕길 바란다'는 마음에 2년 전인 10학년 때 교내 클럽 '워크포맘'을 설립했다. 유양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지난 2년간 클럽 활동을 통해 모은 기금 442달러를 최근 홀리네임병원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 2년간 유양 등 클럽에 속한 학생들이 손수 공예품과 쿠키.초콜릿 등을 만들어 크리스마스.추수감사절 등 명절 때마다 판매한 돈을 모은 것이다. 기금을 전달받은 최경희 홀리네임병원 부원장은 "작은 정성을 차곡차곡 모아 큰 울림을 만들었다"며 학생들을 대견해했다.

유양은 "어릴 적에 할머니 등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쾌했다. 그런 가족들을 보면서 아시안 여성들에게 유방암 퇴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친구들이 있어 정식 교내 클럽을 만들었다. 우연하게도 중국.필리핀계 등 모두 같은 아시안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유양과 친구들은 유방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을 모으는 한편, 매년 열리는 홀리네임병원 '워크포맘' 걷기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자원봉사를 했다. 매년 행사가 5~6월쯤 열리기 때문에 어머니날을 기념해 150여 송이의 카네이션을 만들어 여성 참가자들에게 달아주기도 했다. 또 미술 전공인 유양은 행사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는 등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

유양은 "이제 12학년이 돼서 예전만큼 클럽 활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후배들이 계속 클럽을 이끌어주면 좋겠다. 내가 졸업해도 이 클럽이 계속돼 기부 활동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월드비전의 경우 여러 학교에서 교내 클럽이 생겨 연계 활동도 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돕기를 위한 '워크포맘'도 우리 학교만이 아닌 여러 고등학교로 퍼져 더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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