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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주민 세금 46만불 사라졌다

마리너스뱅크 계좌 해킹 당해
비밀경호국·FBI 등 수사 착수
뉴저지 여러 타운 비슷한 피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정부가 은행에 예금했던 주민들의 세금 46만 달러를 잃어버렸다.

팰팍 타운은 지난주 거래 은행인 마리너스뱅크로부터 계좌에 넣어놓고 있던 저축액 중 46만 달러가 온라인 송금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형식으로 사라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타운 정부는 내부적인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가 문제점을 추적했으나 찾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

타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타운 관계자들이 의심을 받거나 내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연방 비밀경호국(United States Secret Service)과 연방수사국(FBI), 버겐카운티 검찰 등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수사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방 비밀경호국은 테러리스트 등의 금융범죄와 사이버범죄를 전문으로 다루는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특별 수사기관이다.

한 타운 관계자는 또 "이와 비슷한 사건이 지난해부터 뉴저지주 여러 타운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진행 등과 관련해서는 로컬 경찰 등 타운에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해부터 타운 정부들을 상대로 비슷한 해킹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까지 ▶엘름우드파크 ▶페어론 ▶오클랜드 ▶라크웨이타운십 ▶모트빌 등에서 발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킹 범죄는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류크(Ryuk)'라는 랜섬웨어를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시켜 e메일과 중요한 정보를 해킹해 이를 이용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팰팍 타운이 세금을 저축하고 있던 마리너스뱅크는 버겐카운티에 7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지역 은행이다. 이 은행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창업한 은행으로 그 동안 ▶시스템 안전대책 미비 ▶대출 관련 불법행위 등으로 주정부 은행국으로부터 지적을 받거나 법원에 기소를 당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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