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 검찰, 던킨 도넛 상대 소송

고객정보 도난 알리지 않아

세계 최대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 도넛'(Dunkin Donuts)이 고객정보 보안 소홀로 소송을 당했다.

뉴욕주 검찰은 26일 '던킨 도넛'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고객 정보를 도난당한 뒤에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추가적인 안전장치 마련에도 소홀했다며 뉴욕주 법원에 이 회사 모기업인 '던킨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발표했다.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던킨 도넛은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보호하지 못했고 보호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이루어진 것은 지난 2015년으로 5일간 1만9715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 이 같은 사실은 이 회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 의해 발견된 후에도 회사측은 아무런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후 2018년에도 고객 계정 30만 개 이상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던킨 도넛'은 고객들에게 사이버 공격 사실을 알리고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공지하지 않았으며 고객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조차 조사하지 않은 등 기업윤리와 고객과의 약속 모두를 저버렸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민사소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과 관련 벌금이나 배상범위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던킨 그룹'은 "지난 2년간 뉴욕주 검찰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했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해 왔다"고 밝힌 뒤 "검찰이 소송을 시작한 것을 이해할 수 없으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