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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대통령 신앙인 인정

‘폴리티코’ 유권자 2000명 대상 여론조사
55%는 “신앙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변
백악관 인근 교회서 성경책 든 모습 포착

크리스찬으로 백악관 참모진들과의 긴급 회의 때에도 먼저 기도 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신앙심 두터운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러나 정작 미국인들은 이러한 그를 진정한 신앙인으로 보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이 55%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 이후 백악관 밖으로 걸어 나와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인근 세인트 존스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그의 제스처에 대해 대통령의 신앙관을 놓고 국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미국인들은 과연 대통령의 신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최근 유권자 20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트 대통령을 진정한 신앙인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나머지 55%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한 여론조사에 참여한 크리스찬 중 3분의 1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독교인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지지세력인 보수파의 55%와 공화당원의 60%는 트럼프를 기독교인으로 보며 높은 비율의 동의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뉴욕시가 단계적 경제 재개를 발표하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교회를 필수로 보아야 하며 즉시 문을 열라는 주문을 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관이 돈독하며 신앙심 또한 깊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종교적 자유에 대해 친 기독교적인 정책을 유지해 왔다. 2017년 공식 취임에 앞서도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한편 ‘폴리 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선거에 앞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기독교와 다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신앙인이라는 생각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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