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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 제대로 알리기 첨병 자처”

‘세종언어문화교육원’ 운영 CIBU 맥매너스 총장
한국 9번 방문…문화에 반해
타인종 위한 강의 직접 개설
격월마다 특별 이벤트도 마련

미국인이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주류사회와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소재한 ‘캘리포니아 국제경영대학’(California International Business University CIBU)의 부설 교육기관인 ‘세종언어문화교육원’(Sejong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SILC)이 바로 그곳으로 전통문화부터 ‘K-Pop‘으로 대표되는 현대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를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학과 국제무역학을 중심으로 하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는 이 대학이 한국문화 알림이 역할을 자처하게 된 것은 총장인 마이클 맥매너스 박사의 특별한 관심때문. 맥매너스 박사는 2009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한국의 전통과 역동적인 현대문화에 반해 미국에 본격적으로 한국을 알리기로 결심하고 귀국한 후 SILC를 설립했다. 그는 2010년 이후부터 18개월 동안 한국을 여덟 번이나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밖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등 한국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게 됐다. SILC 설립을 계기로 CIBU는 국제경영대학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SILC에는 한국어 뿐 아니라 역사, 문화, 경제 까지 아우르는 강의를 개설했고 타인종을 위한 한국어 교육(TKSOL), 한국 관련 사회봉사 프로그램도 있다.
현재 80여 개국 출신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재학 중인 이 대학은 특히 경희대, 경주대, 숙명여자대, 군산 국립대, 원광대 등 한국의 여러 대학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SILC을 한마디로 ‘지식과 문화를 어우르는 분수’라고 표현한 맥매너스 박사는 “우리 교육원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성과 조화를 살려 한국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문화, 교육,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한국을 주류와 외국인 사회에 더욱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SILC에서는 한국을 좀 더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특별한 이벤트도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진 ‘김치문화 이벤트’가 그 첫 번째로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이 대학 재학생들과 초청인사들이 맛보면서 한국의 맛과 멋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다.

또 지난 27일에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자체 행사가 열려 샌디에이고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한류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룸’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SILC가 마련한 ’한류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강의를 중심으로 토론을 마친 후 지역의 K-Pop 플래시맙 동호인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한국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만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의:(619)702-9400/www.cibu.edu/silc




이혜림·이재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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