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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레베카 윤 유스 엔게디 디렉터

서정원 기자
서정원 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2/05/12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2/05/11 16:52

“찬양 달란트에 겸손과 배려를 심어주려 노력”
국제 청소년찬양 콩쿨
가주 본선서 대상 쾌거

유스 엔게디 앙상블 단원들.

유스 엔게디 앙상블 단원들.

청소년 현악 앙상블 ‘유스 엔게디’(Youth En Geidi) 단원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2년 INPASS(International New Praise Academic Support Society)국제 청소년 찬양콩쿨’ 캘리포니아 본선에서 대상을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이 대회에서 18명으로 이뤄진 앙상블팀 외 솔로 손정우 군과 애드리안 리아오 양이 대상을 수상, 오는 20일 카네기 홀에서 위너스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매년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 이 앙상블은 사실은 화려한 성적보다도 음악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신실함이 훨씬 더 화제가 되어온 팀이다. 2005년 창단시점 부터 이 앙상블을 지도해오고 있는 이는 레베카(숙경) 윤 디렉터(사진)다.

“찬양, 겸손, 섬김이 기본으로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꾸준히 연마해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윤 디렉터는 자칫 자기 중심적이 되기 쉬운 음악도들에게 늘 겸손하고, 배려하라고 가르친다. 특히 본인 스스로가 자칭 ‘음악 밖에 모르는 연주자’의 길을 걸었던 경험이 있기에 그 같은 조언은 매우 강경하다.

음악적 분위기 충만한 가정에서 자란 윤 디렉터는 피아니스트 윤미경, 첼리스트 윤희경씨와 자매지간으로 서울대 음대 재학 중 1970년 도미해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나왔다. 뉴저지 심포니를 거쳐 시카고 지역에서 연주자로 그리고 교수로 바쁘게 활동하던 그는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밝은 미래가 보장된 음악가였다.

그러나 악재가 겹쳐 심신이 힘들던 차에 지인의 권유를 받아 성경책을 접했다. 이때 강렬한 신앙적 체험을 하게 된 그는 “예수님을 만나곤 삶의 가치관이 180도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이후로 10년간 음악활동을 접고 성경공부에 몰두했는데 기도 중 달란트를 썩히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한다는 사명을 깨달아 1997년 시카고에서 후배들과 ‘엔게디’ 앙상블을 창단해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아프리카, 멕시코, 북한 선교를 위해 자선연주회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다 이듬해 청소년들을 위한 ‘유스 엔게디’도 창단했다.

2005년 자녀의 진학문제로 샌디에이고로 이주해 온 직후 이곳에서도 ‘유스 엔게디’를 구성했고 1년 후 국제찬양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받아 카네기 홀 공연을 하면서부터 지역내에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최고의 음대를 나와 연주자의 길을 걸었던 윤 디렉터는 당연히 음악적으로 훌륭한 교사였겠지만 막상 앙상블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가 전하는 소감은 음악적인 것 이상이다.

고교시절 엔게디 활동을 했던 전다윤양(프린스턴대)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소중한 능력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는 기회였다. 우리는 서로 믿고 증거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이정희씨도 “단원들이 형제 자매처럼 잘 챙기고 성숙한 모습으로 기도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볼 때면 눈물이 핑돈다”고 감격해 했다.

이에 윤 디렉터는 “전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환경을 즐긴 게 전부일 뿐”이라며 “청소년들은 먼저 하나님안에서 자신을 찾은 다음 각자의 역할과 재능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그분이 원하시는 모습”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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