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엘리트 챔피언십 대회’ 1000여명 참가 성황
태권도로 화합 이룬 축제 한마당
오션사이드 부두 야외 원형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등 타주와 멕시코에서 80여개가 넘는 도장이 참여했고 4세부터 70대 까지 1000여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미국 내 유일하게 바닷가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이자 오션사이드 지역의 대표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이 대회는 선수와 가족, 해변가를 찾은 여행객들까지 모두 함께 어울려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대회를 주관한 US 태권도 센터(관장 백황기)측에 의하면 이날 참가 인원은 총 3000여명으로 실제 대회운영 외에도 품새시합, 호신술 시범, 사물놀이 공연과 불고기, 김치, 잡채 등 한국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문화 축제를 방불케했다.
백황기 관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시 관계자들과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태권도의 저변확대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의 사회자로 유타주에서 온 권진용 사범은 “태권도가 추구하는 존경과 인내, 극기의 정신을 이어가는 참 대회로 완성되는 것 같아 보기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대회장을 맡은 임천빈 박사가 국기원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화랑도 합기도 협회의 정용진 회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수여하는 공로패와 오션사이드 짐 우드 시장으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입상결과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관장명)
▷그랜드 챔피언: K.Kim태권도(김근둥) ▷1위: 한스 태권도 아카데미(한춘화) ▷2위 황스 마샬아트(황순재) ▷3위:USA 태권도 센터(김원식) ▷4위:내셔널 태권도 아카데미(션 리) ▷5위:월드 마샬 아트(김재권) ▷6위:월드 블랙벨트 센터(심정섭) ▷7위:퍼포먼스 마샬아트(데이오 김) ▷8위:로스베어 태권도(데이빗 존슨)
김찬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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