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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탄 화마 겉잡을 수 없어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7/12/09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7/12/11 13:15

라일락 산불 진화 어려움
10일까지 레드 플래그 경고

본살지역의 한 주택이 라일락 산불로 전소되고 있다. <AP>

본살지역의 한 주택이 라일락 산불로 전소되고 있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 북동부 카운티 본살 지역에서 시작된 ‘라일락 산불’이 비스타 지역을 통과해 오션사이드와 캠프 펜들턴 해병대기지까지 번지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20분경 15번 프리웨이와 76번 주고속도로 연결로의 남서쪽에서 발화됐는데 때마침 불어온 샌타아나 강풍을 타고 주변 수풀을 빠른 속도로 잿더미로 만들며 서쪽으로 번져나갔다. 8일 오전 발표된 바에 따르면 라일락 산불의 피해지역은 4100에이커 정도이며 진화율을 0%에 불과한 상황이다. 모빌홈을 비롯 총 85채의 건물이 전소됐으며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8일까지 주 고속도로 76번과 15번 프리웨이는 양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됐고 고퍼 캐년 로드, 사우스 미션로드, 올리브 힐 로드, 올드 리버 로드와 15번 프리웨이의 395번 출구도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또 북부카운티 약 1만 세대에 대한 대피령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며 본솔, 칼스배드, 폴부룩, 줄리안, 샌마코스, 비스타, 오션사이드 등 11개의 교육구와 캘스테이트 샌마코스, 팔로마 칼리지 등에는 강풍과 정전, 유해가스 등의 이유로 인해 잠정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편 8일 오전 2시경 급격히 강도가 낮아진 샌타애나 바람으로 라일락 산불은 확산 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여전히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다.

국립기상청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역시 남가주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0일(일) 밤 8시까지 레드 플래그 경고를 발효한 상태다. 레드 플래그 경고는 강한 돌풍과 낮은 습도를 동반한 날씨로 인해 또다시 큰 산불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함을 의미한다. 특히 바람이 멈춘다 하더라도 다음주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불의 위험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8일 오전 8번 고속도로 동쪽 방향 스위트워터 강과 79번 주 고속도로 인근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8에이커를 태우고 소진됐다.

서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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