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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문 닫는 식당 급증

렌트비 상승과 식재료비용 인상이 주원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애틀 지역에 위치한 크고 작은 식당 중 최근 문을 닫는 가게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다 깨끗하고 창의적인 음식을 내세운 새로운 식당들이 시애틀에 대거 생겨나 기존 식당 중 경쟁에서 밀려 매출이 떨어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다운타운 부동산 시세가 급등하면서 이에 따라 렌트비도 급격하게 오르게 되자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직원수를 줄이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에 문을 닫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시카고에서도 1년 전부터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즈가 이를 다룬 기사에 의하면 시카고와 같은 경우도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당시 100여 곳 이상의 식당이 문을 닫았으며 2017년은 식당들이 맞이하는 최악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칼럼니스트 필 베틀은 아무리 미슐랭의 별을 받은 가게라도 이 같은 상황에서 안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애틀 지역에 이달만 새로 연 가게수가 23곳이며 지난해와 같은 경우 33곳이 새로 개점했다. 그러나 여전히 문을 닫는 가게 수가 새로 생기는 곳보다 많은 상황이라 1보 전진하고 2보 후퇴하는 셈이다.
지난해 마지막 2달 동안 그 누구도 올해 2018년 이 지역 요식 산업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퀸앤 지역에 로이드마틴 식당주 샘 크렌넬은 지난 해 새해 전날 손님들에게 마지막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식당을 운영해오면서 모든 것이 즐거웠다”며 “그러나 최근 시애틀 요식 업계는 렌트비 상승과 잇달아 올라가는 식재료비 등 충당해야할 비용이 마진보다 연이어 증가하는 등 새로운 국면에 치닫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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