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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뱅크 한인 여성 최초 지점장을 만나다

자랑스러운 소식을 찾아 다니는 것은 큰 자부심을 갖는 일이다. 오늘은 특별히 한인여성으로서 당당히 지점장을 감당하고 있는 리나 박씨(US뱅크 린우드지점장)를 찾아가 봤다.

인터뷰를 하고 싶어 은행으로 찾아 가겠다는 본 기자의 말이 무색할정도로 "꼭 은행에서 할 필요없이 제가 잘 아는 커피샵에 가서 하면 좋겠습니다." 라며 벌써 부터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간파하며 이끌어간다. 그렇게 근사한 커피숍에서 만난 박지점장은 첫인상에 매우 큰 인상을 받았다. 보통 지점장하면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과 오랫동안 은행업무를 통해 중후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텐데, 박지점장은 단아한 키에 외소곳한 체구와 함께 도무지 지점장처럼 느껴지지 않는 아주 젊은 친구같은 사람이었다.

오히려 편하게 인터뷰 했으면 좋겠다는 첫마디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박지점장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었다.

박지점장은 미국에 온지는 21년 되어서 퍼펙트한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은행에 일한지는 13년이 넘는 베테랑이며 그중에 US뱅크에서 일한지는 8년이 되었다고 한다. 린우드지점으로 온지는 3년되었다고 하며 이렇게 지점장이라는 자리까지 맡게 되어 꿈을 이룬것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당찬 목소리로 말한다.



학교다닐때 간호전공을 준비하던중에 파트타임으로 텔러를 시작한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 은행에 몸담고 있다고 말한 박지점장은 무엇보다 힘든 이민생활 가운데 조금이나마 고객을 도울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상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윗 상사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끝까지 해결해 주었을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잘 해결되어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고객의 뒷모습을 볼때면 정말 기쁘고 이 일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US뱅크에 들어간지 2년만에 매니저가 되었다고 수줍게 말하는 박지점장은 세일즈와 커스터머 서비스를 통해 많은 상도 받았고 인정도 받았다며 이것은 고객님들이 저를 믿고 좋은 리뷰와 추천을 해준 덕분이라고 겸손히 말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린우드지점은 전체 손님 비율중에 한인분이 20% 이상 차지 한다며 아무래도 본인이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때문에 많이들 소개로 찾아 오시는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유학생들도 비자와 여권만 있으면 쉽게 어카운트 오픈을 도와주고 있으며, 커머셜 고객님들 같은 경우 지점장이 직접 찾아가 은행에 필요한 업무를 도와 주고 있는 것이 다른 은행과 박지점장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서비스라고 말한다. 특히 비지니스를 하면서 필요한 모든 장비에 대한 론 서비스는 US뱅크가 최고임을 자부하며 많은 한인분들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새롭게 비지니스 하는 분들에게는 SBA론을 추천해드리고 그외 자동차 및 각종 커머셜론등 고객님이 필요한 은행관련 업무는 지점장이 직접 찾아가 도와 줄수 있다고 말하며 다만, 바쁜 스케쥴이 있는 관계로 사전에 꼭 미리 예약하면 아무 문제없이 도와 드릴수 있다고 전한다.

"요즘은 한인직원이 미국계 은행에 일을 잘 안하는게 안타깝다" 며 "더 많은 젊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미국계 은행에서 일하며 한인고객들을 더 많이 도와 줄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고객님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더욱 노력하는 지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가람 기자


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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