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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 연주자들 시애틀 온다

시애틀심포니, 27일 제11회 셀러브레이트 아시아 개최
크리슈나 티아그라잔 회장, 한인사회의 관심 적극 당부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회장 크리슈나 티아그라잔)가 지난 16일 가진 한인 언론사 기자회견을 통해 27일에 열릴 '제11회 셀러브레이트 아시아(Celebrate Asia)' 공연에 대한 한인들의 참석을 적극 당부했다.

시애틀 베냐로야홀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이번 기자 회견은 27일에 열릴 행사를 알리고 동시에 그간 매년 진행되온 셀러브레이트 아시아 공연을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크리슈나 티아그라잔 회장(CEO)은 먼저 "지난 9월에 시애틀 심포니 회장으로 취임한 후 한인사회 언론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면서 "내 아내가 한국인이라 한국 문화에 매우 친숙하며 또한 지난해 여름, 가족과 함께 서울을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티아그라잔 회장은 또 이번 행사의 테마국을 한국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당시 방문했던 대한민국 서울은 모든 문화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주요국가 중 하나"이며 "서울 방문에 대한 느낌과 흥미가 이번 11회 행사의 테마국을 한국으로 정하고 이렇게 시애틀 심포니와의 공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티아그라잔 회장은 올해로 11회를 맞게 된 셀러브레이트 아시아를 소개하며, "매년 특정 한 국가를 테마로 갖고 시애틀 심포니와 함께 연주를 가지는 행사"라면서 "대한민국의 탑 클래식 아티스트인 성시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공연 외에도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케이틀린 킴 소프라노와 같은 굴지의 연주자들이 함께 서는 무대는 매우 보기 드문 기회이며 이는 관객과 참석자 모두에게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협연을 펼칠 조성진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은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광"이며 "케이틀린 김 소프라노도 개인적으로 매우 재능 있는 인재라 무척 기대되며 2명의 솔로이스트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그간 오케스트라 연주만 펼쳤던 공연과 달리 매우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아그라잔 회장은 이어 "지휘자는 보통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성시연 지휘자는 소수의 여성 지휘자라 우리 측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특히 남녀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은 시애틀 지역에 전 세계적으로 여성 지휘자가 클래식 무대를 전두 지휘하는 포디엄에 선다는 자체가 무척 흥미로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티아그라잔 회장은 또 "사실 요즘 시대는 클래식보다는 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문화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베냐로야 홀과 시애틀 심포니는 이 같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 등 여러가지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함께 해나가며 이를 통해 클래식의 정신을 꾸준히 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티아그라잔 대표는 끝으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클래식을 소개하고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한인사회도 적극적으로 참석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날 함께 자리한 이승영 변호사도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함께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심포니가 진행하는 제11회 셀러브레이트 아시아는 오는 27일 시애틀 다운타운 베냐로야홀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Bruce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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