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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NEWS] 작품활동 의식변화에 촉매제

임용근 회원이 지난 날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임용근 회원이 지난 날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신종철 총무가 지난 날을 설명하고 있다.

신종철 총무가 지난 날을 설명하고 있다.

오리건 한인문인회는 지난 27일 낮 12시 비버튼 대장금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작품 낭독과 회원들의 작품 활동이 지역 동포사회 의식변화의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다짐했다. 김혜자 부회장은 “금년에 문학지가 발간된다”며 “내년에는 회원들의 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편이 등 참석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오후에 회동하던 모임을 이번 달부터 낮 12시에 모이게 됐다”고 설명하고 “오늘 점심식사는 임용근 회원이 대접한다”고 덧붙였다. “손녀가 이틀 후 유치원 졸업 후 플로리다 친 할머니 댁에 간다”며 “손가락을 접어보는 모습에서 5-6월 푸르름 만큼이나 모든 생물이 생기 발랄함을 피부로 느낀다 (Y 학점 이대로) 첫째 아들을 가졌을 때 나는 기뻐서 울었다. 둘째가 태어나던 날 나는 좋아서 울었다. 그때부터 4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너희들은 나를 수 천번이나 수 만번 울게도 했고 웃게도 했다. (중략) 너희들은 달라졌다 나를 기뻐서 울게 하지도, 좋아서 웃게 하지도 않았다. 나에게 남은 것은 너희들에 대한 기억 뿐이다. 어느 친구의 (유언장. 신종철) 태평양을 건너주게 하려고 한국까지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죽마고우의 부탁에 조건없이 가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별볼일 없이 지내던 친구가 케미컬 회사 중견급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여주 촌놈이라 무시하던 대학 동문들이 거두절미하고 여주라는 지역 출신에 대해 무시하는 사회정서에 문제가 있지만 (중략) 여주 농업학교 졸업, 신학대학 졸업을 한 어릴 적 불알 친구가 당시 미국 상원의원으로 주례를 선 것에 친구의 대학 동문들이 부러워하더라는 전언에 나는 여주 촌놈 출신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내 호는 여주 촌놈이라는 의미의 여촌이다. (여주 촌놈 임용근) 남동생의 생일 한자리에 모인 식사 자리에 어머니의 눈이 반짝이고 주름진 얼굴에 하얀 미소가 가득하다 (중략) 하루는길지만 정해 놓은 시간은 짧았다. 떠날 시간이다. 그동안 간호사와 도우미 아줌마와 상의하여 정리했다. 어머니의 지나온 아득한 세월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릴 적 검은머리 시절의 푸념과 아쉬움의 이야기 90평생 살아온 어머니의 생애는 하나의 민족의 역사다 (사랑과 함께 김혜자) 수필 낭독과 서둘지 마라, 안달하지도 말아라, 조급하게 굴지도 마라, 세상 만사는 다 때가 있는 법, 기다려 보라, 때를 기다려 보라, 빨리 피는 꽃은 빨리지는 법(빨리 핀 꽃 빨리 진다 오정방) 시 낭송으로 이어지며 의미와 뜻이 있는 만남을 즐겼다.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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